미국 인기 드라마 **‘더 워킹데드(The Walking Dead)’**에서 애디(Addy)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켈리 맥(Kelley Mack)**이 뇌종양 일종인 중추신경계 교종(glioma)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33세였습니다.
고향에서 평온하게 영면
켈리 맥(본명 켈리 클레베노우·Kelley Klebenow)은 지난 토요일 고향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가족 곁에서 평온히 눈을 감았습니다. 부고 소식은 건강 상태를 공유하던 사이트 ‘캐어링브리지(CaringBridge)’와 그녀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깊은 슬픔과 함께, 우리의 사랑하는 켈리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립니다. 그 밝고 열정적인 빛은 이제 우리 모두가 언젠가 가게 될 저편으로 옮겨갔습니다.”
동료·팬들의 애도 물결
‘더 워킹데드’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알라나 마스터슨(Alanna Masterson)**은 SNS를 통해 “놀라운 사람이었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함께 싸울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추모했습니다.
팬들은 그녀를 “재능 있는 배우”, “따뜻한 영혼”이라고 기억하며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연기 경력
켈리 맥은 배우로서 35편의 출연작과 5편의 프로듀서 크레딧을 남겼습니다.
- 드라마
- AMC ‘더 워킹데드’ 시즌 9 – 애디(Addy) 역
- NBC ‘시카고 메드(Chicago Med)’ 시즌 8 – 페넬로페 제이컵스(Penelope Jacobs) 역
- FOX ‘9-1-1’ – 게스트 출연
- 광고·성우 활동
- 닥터페퍼(Dr. Pepper), 로스 스토어(Ross Stores), 데어리퀸(Dairy Queen), 칙필레(Chick-fil-A) 등 다양한 광고 출연
- 어릴 적 생일 선물로 받은 미니 비디오카메라를 계기로 영상과 연기에 관심을 가지며 어린 시절부터 광고에 출연
캐어링브리지에 게시된 부고문은 그녀를 **“따뜻함, 창의성,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준 배우”**로 묘사하며, “그녀의 열정과 헌신은 업계 안팎의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캘리 맥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학력과 개인사
켈리 맥은 **힌즈데일 센트럴 고등학교(Hinsdale Central High School)**를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 오렌지에 위치한 채프먼 대학교(Chapman University) 닷지 영화·미디어 예술대학에서 촬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부모 **크리스틴(Kristen)**과 린지(Lindsay) 클레베노우, 여동생 캐서린(Kathryn), 남동생 파커(Parker), 조부모 로이스(Lois)·래리(Larry) 클레베노우, 그리고 남자친구 **로건 라니어(Logan Lanier)**를 두고 떠났습니다.
꺼지지 않을 유산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켈리의 유산은 영화와 TV 작품 속에서, 그리고 그녀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그녀의 재능, 친절함, 그리고 활기찬 정신은 깊이 그리워질 것입니다.”
켈리 맥은 비록 짧은 생을 살았지만, 자신만의 연기 세계와 따뜻한 인간미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배우로 남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