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고정 끝나자 이자 2배…주담대 금리 6% 중반 현실화, 차주 대응 전략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본격적으로 폭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시점을 맞은 차주들은
이자가 사실상 2배 가까이 뛰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주담대 금리 6% 중반…4대 은행 모두 인상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13%~6.29%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상단이 약 0.1%포인트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특히 혼합형 주담대 금리 상단은 2년 만에 처음으로 6%를 돌파한 뒤,
현재는 6% 중반대까지 치솟아 차주들의 부담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변동금리 주담대 하단도 4%대 진입
KB국민은행은 최근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기존 4.15~5.55%에서 4.23~5.63%로 인상했습니다.
우리은행 역시 아파트론 금리를 4.07~5.27%로 올리며
주담대 금리 하단 4%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는 기준금리 자체보다도 시장금리와
코픽스(COFIX) 상승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전세자금대출도 4% 눈앞…실수요자 직격탄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전세대출 금리는 3.99~5.39%까지 상승했고,
우리은행 전세대출 상품도 최대 4.55% 수준으로 인상됐습니다.
보증금을 마련해야 하는 무주택 실수요자·신혼부부에게는
사실상 체감 금리가 4%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금리 상승의 핵심 원인|코픽스 4개월 연속 상승
대출금리 인상의 핵심 배경은 코픽스(COFIX)의 지속적인 상승입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9%까지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코픽스는 주담대·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의 기준 지표이기 때문에,
코픽스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구조적으로 함께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5년 고정금리 만기 차주, 이자 2배 현실
문제는 2021년 저금리 시기에 주담대를 받은 차주들입니다.
당시 기준금리 0.5% 환경에서 연 2%대 혼합형 주담대를 이용했지만,
5년 고정기간 종료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며 연 5%대 금리를 적용받게 됐습니다.
월 이자 부담이 사실상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금자리론·정책대출도 인상…서민 부담 확대
서민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 상품도 예외는 아닙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만기별로
연 3.9~4.2% 수준까지 올라 정책대출마저 4%대 금리에 진입했습니다.
앞으로 더 오를까? 주담대 7% 가능성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대출금리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에서는 주담대 금리 상단이 7%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차주가 지금 점검해야 할 대응 전략
✔ 고정금리 재전환 가능 여부 점검
✔ 은행별 주담대 금리 비교 필수
✔ 중도상환수수료 조건 확인
✔ 정책대출·대환대출 활용 검토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정보 부족이 곧 손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출 조건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금융기관 상담을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