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LPG 취약가구 에너지바우처 14만7천원 추가 지원
정부가 등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를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한다. 기존 평균 36만 7천 원이던 지원금액은 최대 51만 4천 원까지 확대된다.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대상
이번 추가 지원 대상은 등유와 LPG를 주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 약 20만 가구다.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이 대상 가구를 확인한 뒤 개별적으로 문자와 우편을 통해 지원 대상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지급 방식
추가 지원되는 금액은 14만 7천 원으로, 기존 에너지바우처에 더해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자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안내에 따라 내년 1월 22일부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를 순차적으로 수령하면 된다.
선불카드 사용 기간은 기존 에너지바우처와 동일하게 내년 5월 25일까지다.
2026 에너지바우처 신청하기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 강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취약계층이 추가 지원 사실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개별 맞춤형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를 함께 추진한다.
특히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가구에는 집배원이 직접 방문해 카드 수령 방법과 지원금 사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우선 지원
정부는 등유·LPG 사용 가구에 대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도 내년부터 우선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기초생활수급가구 등을 대상으로 벽·바닥 단열공사, 창호 개선, 고효율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해 근본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정부 입장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도시가스와 달리 등유와 LPG 사용 가구는 요금 할인 제도가 없고 에너지 비용 부담이 더 크다”며 에너지 취약계층 중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더 어려운 국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