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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풀빌라 수영장 배수구 사고… 9세 초등학생 사망
경기 가평의 한 풀빌라 수영장에서 배수구에 팔이 끼이는 사고로 9세 초등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사망
사고 발생 경위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5분쯤 가평군 조종면에 위치한 한 키즈풀빌라 수영장에서 9세 A군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현장에서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A군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 중 끝내 숨졌다.
배수구 끼임 사고 정황
경찰 조사 결과, 발견 당시 A군의 팔이 수영장 배수구에 끼어 있었던 상태였으며, 해당 수영장의 수심은 약 55cm로 비교적 얕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수심이 얕더라도 배수구 흡입력이나 구조적 결함이 있을 경우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경찰 수사 및 안전관리 조사
경찰은 현재 수영장 배수구 구조, 안전 덮개 설치 여부, 사고 당시 보호자와 관리 인력의 현장 관리 상황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관련 법규 위반 여부가 확인될 경우, 풀빌라 운영자에 대한 형사 책임 및 관리 책임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반복되는 수영장 안전사고 경고
최근 키즈풀빌라와 펜션 수영장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배수구 안전 장치 강화와 상시 관리 인력 배치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이용 시설의 경우 배수구 보호망 설치, 흡입력 차단 장치, 상시 안전요원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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