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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치프스, 2031년 캔자스주 돔구장 이전 확정…3조 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by 점프오리형 2025.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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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치프스, 2031년 캔자스주 돔구장 이전 확정…3조 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미국 프로풋볼(NFL) 명문 구단 캔자스시티 치프스(Kansas City Chiefs)가 오랜 홈구장인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을 떠나 2031년 시즌부터 캔자스주에 신설되는 돔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 결정은 스포츠 산업은 물론, 주(州) 간 경제·정치 지형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31년 개장 목표…총 사업비 약 3~4조 원

치프스 구단은 월요일 공식 발표를 통해 미주리주와 캔자스주의 경계를 넘어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 Kansas)에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 원) 규모의 신규 돔형 스타디움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구장은 2031년 NFL 시즌 개막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며, 현 애로우헤드 스타디움과의 임대 계약 만료 시점과도 맞물린다.


캔자스주, 세금 기반 채권(STAR Bonds)으로 최대 70% 지원

이번 이전의 핵심 배경에는 캔자스주 의회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이 있다. 캔자스주 의원들은 주 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STAR 채권 발행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해당 채권은 경기장과 인근 복합 개발지구에서 발생하는 판매세 및 주류세 수입으로 상환되며, 총 사업비의 최대 70%까지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캔자스주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로 2만 개 이상의 건설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새 구장 위치와 규모는?

신규 스타디움은 캔자스 스피드웨이 인근, 쇼핑·엔터테인먼트 복합지구인 ‘더 레전즈(The Legends)’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는 MLS 구단 스포팅 캔자스시티의 홈구장 칠드런스 머시 파크와 마이너리그 야구팀 캔자스시티 모나크스의 홈구장도 위치해 있다.

  • 예상 수용 인원: 약 6만 5천 명
  • 애로우헤드 대비 약 1만 석 감소
  • 프리미엄 좌석·럭셔리 스위트 확대

이는 최근 프로 스포츠 전반에서 나타나는 ‘좌석 수 축소 + 고급화 전략’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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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스 구단주의 메시지

구단주 클라크 헌트(Clark Hunt)는 “경기장의 위치는 바뀌지만, 치프스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치프스 팬들은 여전히 NFL에서 가장 시끄러울 것이고, 테일게이팅 문화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장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됐습니다.”


미주리주에 남은 아쉬움과 반발

이번 결정은 미주리주 정치권에는 큰 타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미주리주는 최근까지도 애로우헤드 스타디움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 방안을 놓고 치프스와 협상을 이어오고 있었다.

미주리주지사 마이크 키호는 “새것이 항상 더 낫다고 생각한 결정”이라며 캔자스시티 시민으로서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캔자스시티(미주리) 시장 퀸턴 루카스 역시 “애로우헤드는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가족이자 전통”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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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의 유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은 NFL에서 가장 상징적인 경기장 중 하나로 꼽힌다.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경기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린베이의 램보 필드와 함께 NFL 전통의 상징으로 평가받아 왔다.

올여름에는 FIFA 월드컵 경기까지 예정돼 있어 마지막까지 역사적인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돔구장이 여는 새로운 가능성

신규 돔구장은 연중 활용이 가능해 콘서트, 대학 풋볼 보울 게임, 파이널 포, 슈퍼볼 유치까지 가능성을 넓힌다.

이는 구단 수익 구조 개선은 물론, 캔자스주 전체의 관광·이벤트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치프스의 이번 이전은 단순한 경기장 이동을 넘어, 미국 스포츠 산업의 경제 논리와 지역 경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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