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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제임스 랜슨 사망…〈더 와이어〉·〈그것: 챕터 투〉 출연, 향년 46세

by 점프오리형 202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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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제임스 랜슨 사망…〈더 와이어〉·〈그것: 챕터 투〉 출연, 향년 46세

미국 드라마 〈더 와이어(The Wire)〉에서 지기 소보트카 역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제임스 랜슨(James Ransone)이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국은 이번 사망이 명백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랜슨은 〈그것: 챕터 투(It: Chapter Two)〉에서 에디 캐스프브랙 역을 맡아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장했으며, HBO 시리즈 〈제너레이션 킬〉, 아마존의 〈보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의 마지막 TV 출연은 지난 6월 방영된 〈포커 페이스〉 시즌2 에피소드로 알려졌다.

영화 분야에서는 〈시니스터〉 시리즈, 〈탠저린〉, 〈미스터 라이트〉, 〈블랙 폰〉 시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어린 시절과 예술 학교, 그리고 연기에 대한 확신

랜슨은 2016년 인터뷰 매거진과의 대화에서 성장기 사회적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며 “사춘기는 대부분의 아이들처럼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회고했다.

일반 공립학교 생활이 쉽지 않았던 그는 어머니의 권유로 예술학교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 랜슨은 당시를 두고 “예술학교가 나를 살려줬다”고 표현했다.


뉴욕 영화학교, 방황의 시간, 그리고 재기

이후 뉴욕에서 영화학교에 진학했지만 수업에 충실하지 못해 중도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몇 년간 소규모 연기 활동과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방황의 시간을 보냈고, 한때는 음악가의 길도 고민했다.

그러나 20대 후반, 그는 연기가 자신의 소명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특히 〈제너레이션 킬〉 작업을 앞두고 삶을 정비한 경험은 배우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가족과 작품이 남긴 의미

베트남전 참전 용사였던 아버지를 둔 그는 작품 속에서 젊은 군인들과 함께하며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커리어의 성과를 넘어 삶의 시각을 바꾸는 경험으로 남았다.

제임스 랜슨은 아내 제이미 맥피(Jamie McPhee)와 두 자녀를 남겼다.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도움이 필요할 때

이 기사는 사실 전달을 위한 보도이며, 누구든 위기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당신이나 주변 사람이 지금 힘들다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에서는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24시간),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 1577-0199를 통해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체류 중이라면 각 국가의 위기 지원 번호를 확인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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