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브라운대 총격 사건 용의자 사진 공개… “무장 상태로 매우 위험”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과 신체 특징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학생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FBI 공개 용의자 정보
FBI는 사건 당일인 토요일 오후 2시경 촬영된 사진과 영상을 토대로 새로운 단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전단에 따르면 용의자는 키 약 173cm(5피트 8인치), 건장한 체격으로 묘사됐다.
사진 속 인물은 어두운 색상의 옷차림에 마스크와 비니를 착용하고 있으며, FBI는 해당 인물이 무장 상태로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사 진행 상황
프로비던스 경찰청장 오스카 페레즈 주니어는 “이번 총격은 브라운대학교를 명확히 겨냥한 공격”이라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사건 전후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재구성하며, 아직 지역사회에 남아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사건과 관련해 관심 인물(person of interest)로 구금됐던 1명은 추가 조사 후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석방됐다. 현재 추가로 구금된 인물은 없는 상태다.
현상금 5만 달러… 시민 제보 요청
FBI는 용의자의 신원 확인, 체포 및 유죄 판결로 이어질 결정적 제보에 대해 현상금 5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사팀은 캠퍼스 내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캠퍼스 안전 조치
브렛 스마일리 프로비던스 시장은 “도시는 전반적으로 안전한 상태”라면서도, 브라운대학교 주변에 경찰 배치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는 수업과 시험을 모두 취소했으며, 학생과 교직원들은 높은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당국은 “중대한 진전이 없는 한 추가 브리핑은 없다”며, 48시간 넘게 이어진 집중 수사에 대해 시민들의 인내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핵심 요약
- 사망자 2명, 부상자 9명 발생
- FBI, 용의자 사진·신체 특징 공개
- 현상금 5만 달러 제시
- 관심 인물 1명 석방, 추가 구금자 없음
- 캠퍼스 수업·시험 전면 취소
수사 당국은 시민들에게 의심스러운 인물이나 영상, 사진을 확보하고 있다면 즉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기까지 캠퍼스와 지역 사회의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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