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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라우드의 딸들’ 배우 레이철 카파니 별세… 향년 45세

by 점프오리형 202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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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라우드의 딸들’ 배우 레이철 카파니 별세… 향년 45세

호주 인기 드라마 ‘맥클라우드의 딸들(McLeod's Daughters)’에서 조디 파운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레이철 카파니(Rachael Carpani)가 향년 45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은 SNS를 통해 오랜 만성 질환과의 투병 끝에 평온하게 별세했다고 밝혔다.

 

 

 

 

 

 

 


유가족 공식 발표

카파니의 부모인 토니와 게일은 그녀의 여동생 조지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이철은 오랜 만성 질환과 싸운 끝에 12월 7일 일요일 새벽, 예상치 못했지만 평온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이 어려운 시기에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라며, 추가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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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라우드의 딸들’로 남긴 유산

레이철 카파니는 2000년대 방영된 나인 네트워크(Nine Network)의 인기 드라마 ‘맥클라우드의 딸들’에서 조디 파운틴 역을 맡아 호주 전역은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당 작품은 총 8시즌 동안 방영되며 호주 TV 역사에 남는 여성 중심 드라마로 평가받았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로지 어워드(Logie Awards) 후보에 두 차례 오르며 연기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동료 배우들의 추모

극 중 동료였던 배우 브리디 카터는 인스타그램에 “레이철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고,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녀는 “삶과 에너지, 재능, 지성, 유머까지 모든 것을 지닌 축복 같은 영혼이었다. 편히 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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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활동과 최근 근황

카파니는 ‘맥클라우드의 딸들’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2024년에는 장수 드라마 ‘홈 앤 어웨이(Home and Away)’에 합류해 클라우디아 역으로 출연하며 “촬영 현장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즐거운 경험 중 하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NCIS: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호주와 미국의 여러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국제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낸 배우

레이철 카파니는 연기 활동뿐 아니라 가정폭력 문제, 기후 변화, 인권 이슈 등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배우였다. 특히 SNS를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구조적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2021년에는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 진단을 공개하며, 10대 시절부터 이어진 만성 통증과 치료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해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다.


호주 TV 역사에 남은 이름

카파니는 ‘맥클라우드의 딸들’ 20주년을 맞아 “호주 TV에서 다섯 명의 여성이 중심이 되는 드라마는 당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그녀의 말처럼, 해당 작품과 그녀의 연기는 호주 드라마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남아 있다.

레이철 카파니는 짧지만 강렬한 삶을 통해 연기와 사회적 메시지 모두에서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녀의 작품과 목소리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살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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