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여왕' 돌리 파튼 건강 이상설, 라스베이거스 공연 전격 연기... 팬들 우려 속 기도 물결
컨트리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돌리 파튼(Dolly Parton)의 건강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건강 문제로 인해 예정되었던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그녀의 여동생이 전 세계 팬들에게 언니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돌리 파튼 여동생의 간절한 호소, "기도의 용사가 되어주세요"
지난 화요일, 돌리 파튼의 여동생인 프리다 파튼(Freida Parton)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간절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밤, 언니 돌리 파튼을 위해 밤새 기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언니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프리다는 "저는 기도의 힘을 진심으로 믿습니다. 그래서 언니를 사랑하는 전 세계 모든 분들께 '기도의 용사'가 되어 저와 함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언니는 강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우리 모두의 기도가 모이면 분명히 괜찮아질 것이라고 마음속 깊이 믿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언니 돌리,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우리 모두가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덧붙이며 언니의 쾌유를 비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호소는 돌리 파튼의 건강 상태가 가볍지 않음을 시사하며 팬들의 걱정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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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 파튼, 직접 밝힌 공연 연기 소식 "최상의 무대를 위한 시간 필요"
앞서 지난 9월 28일, 돌리 파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 라스베이거스 레지던시 공연 연기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팬 여러분과 대중에게 직접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다가오는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연기해야만 합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돌리 파튼은 "아시다시피 저는 몇 가지 건강 문제와 씨름해왔고, 의사들은 제가 몇 가지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라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으며 "의사들에게 농담 삼아 '16만 킬로미터 정기 점검'을 받을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번에는 성형외과에 가는 일반적인 방문과는 다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진지하게 말씀드리면, 현재 상태로는 제가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그리고 여러분이 보실 자격이 있는 그런 쇼를 리허설하고 준비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돌리 파튼은 "여러분은 저의 공연을 보기 위해 귀한 돈을 지불하시고, 저는 여러분을 위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라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연기된 공연은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의 콜로세움에서 연말에 6차례 예정되어 있었으며, 2026년 9월로 일정이 재조정되었습니다. 돌리 파튼은 내슈빌에서 다른 프로젝트들은 계속 진행할 수 있지만, 공연을 위한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제가 사업을 그만둘까 봐 걱정하지 마세요. 신께서는 아직 멈추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으니까요."라며 은퇴설을 일축하고, "지금은 잠시 속도를 늦추고 여러분 모두와 함께 더 큰 모험을 떠날 준비를 하라는 신의 뜻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을 사랑하며,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로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잇따른 행사 불참과 개인적 아픔... 돌리 파튼의 힘겨운 시간
사실 돌리 파튼의 건강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녀는 지난 9월 초, 자신의 테마파크인 '돌리우드'에서 열린 새로운 롤러코스터 개장 기념행사에도 불참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녀는 영상을 통해 "제가 신장 결석으로 인해 감염이 생겨 의사가 지금 당장 여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며칠 더 안정을 취하며 회복해야 합니다."라고 불참 사유를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돌리 파튼은 올해 3월 약 60년간 해로한 남편 칼 토마스 딘을 82세의 나이로 떠나보내는 큰 슬픔을 겪었습니다. 남편을 잃은 후 새로운 노래를 쓰지 못할 정도로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해, 그녀가 육체적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컨트리 음악계를 넘어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수십 년간 사랑받아 온 돌리 파튼. 그녀의 건강 문제와 공연 연기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녀의 여동생이 시작한 기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의 바람처럼 돌리 파튼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여 다시 한번 멋진 무대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