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ght in Providence’로 알려진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 별세, 향년 88세
💡 핵심 메시지: 따뜻한 판결과 인간미로 전 세계 시청자에게 감동을 준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가 88세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40년 가까이 시법원 판사로 재직하며, 법정 리얼리티 프로그램 ‘Caught in Providence’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가 88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그의 아들이 20일(현지시간) 부고를 전했습니다.
📌 인간미 넘치는 판사
카프리오 판사는 법정에 나온 시민들의 사정을 경청하고, 단속 위반이나 벌금 사건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모습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그의 재판 장면은 방송 프로그램 ‘Caught in Providence’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었고, 2021년에는 데이타임 에미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그는 법을 넘어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보여주며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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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과 경력
프로비던스 페더럴 힐에서 태어난 카프리오는 세 아들 중 둘째로, 구두닦이·신문 배달·우유 배달 등 어린 시절부터 성실하게 일하며 부모의 가치관을 이어받았습니다. 센트럴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비던스 칼리지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호프 고등학교에서 미국 정부론을 가르쳤습니다. 이후 보스턴의 서퍽 로스쿨 야간 과정을 다니며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 40년 가까운 재직과 명예로운 은퇴
1985년 판사로 선출된 그는 약 40년간 프로비던스 시법원을 지키며 시민들에게 존경받았습니다. 2023년 1월 은퇴를 발표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그의 업적을 기려 시법원이 ‘프랭크 카프리오 법정’으로 명명되었습니다.
🎓 교육과 장학사업에 헌신
그는 판사로서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헌신했습니다. 로드아일랜드 고등교육위원회 의장을 10년간 맡아 주립 대학 운영을 감독했으며, 서퍽 로스쿨에 ‘안토니오 카프리오 장학금’을 설립해 소외지역 법률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학생들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부친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프로비던스 칼리지와 센트럴 고등학교에도 마련했습니다.
🙏 말년과 유산
2023년 12월, 87세 생일 직후 그는 췌장암 진단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후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2024년 5월 마지막 치료를 마쳤습니다.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SNS를 통해 입원 소식을 전하며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아내 조이스, 5명의 자녀, 7명의 손주, 2명의 증손주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영원히 기억될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는 단순히 방송인으로서가 아니라, ‘자비로운 정의’를 실천한 판사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유산은 법정에서 보여준 따뜻한 판결, 교육과 장학사업, 그리고 전 세계인들에게 남긴 인간애의 메시지로 오래도록 이어질 것입니다.
